실어증(aphaisa)이란?


 

 

·언어습득 시기가 지난 후에 뇌손상으로 인하여 후천적으로 생기는 언어장애이다.

·다중 양식적 언어기능의 저하이다(듣기,읽기,말하기,쓰기)

·- 언어수행의 장애이다 (언어효율성 저하)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마비말장애 등과 같은 말운동 장애의 증상들은 실어증 정의에서 제외된다.

 

 

 

 

 

실어증의 유형


 


ㅣ유창성 실어증

 

· 비교적 유창하지만, 의미가 부족하거나 의미가 없는 구어를 산출
·구어는 유창하고 풍성하며 쉽게 시작하며, 운율이나 구의 길이도 적당하면서 발음도 양호

1) 베르니케 실어증
  - 유상청 실어증의 대표적인 종류
  - 좌반구 상측두회 뒷부분 (베르니케 영역)의 손상
  - 왼쪽 LT. MCA 뒷쪽 가지로부터 혈액을 공급 받음.
  - 끊임없이 쉽게 산출되며, 흐르는 듯이 산출되는 적절한 길이의 발화
  - 정상적인 운율과 양호한 조음을 갖춘 빠른 구어 속도

  - 기능어(조사,어미 등) 사용이 부적절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탈 문법증
  - 의미 / 음소 착어증, 단어에서 음절 첨가하기, 무의미한 단어 만들어 내기 (신조어)
  - 에두른 표현(말할 수 없는 단어 돌려말하기)
  - 빈 구어 (대용어-이것,저것 등 통용되는 단어들로 대치)
  - 청각적 이해력 저하/시각적 이해력 저하
  - 따라말하기 능력 손상

2) 연결피질 감각 실어증
 - 측두-두정부분 중간 측두회 뒤쪽 부분의 손상 / 왼쪽 MCA 뒤쪽 가지로 부터 혈액을 공급받음.
 - 유창한 구어, 운율 및 조음 정상, 정확한 문법과 구문 구조
 - 착어증과 빈 구어
 - 따라말하기 능력 유지( 따라말한 단어 이해는 부족)
 - 문법적으로 부정확한 형태의 반향어
 - 청각적 이해력 저하
  (지적하기, 명령 따르기, 간단한 예/아니오 질문에 대답하기 등에서 어려움)
 - 정상적인 자동구어
 - 소리 내어 읽는 능력은 좋으나 읽기자료에 대한 이해력은 부족함
 - 베르니케 실어증 환자는 따라말하기가 손상된 반면, 연결피질 감각 실어증환자는 따라말하기 능력 보존.

3) 전도성 실어증
 -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사이 특히 연상회와 궁상속 손상으로 발생
 - 따라말하기 장애가 두드러짐 (매우 구별되는 특징)
 - 유창하나 보통 베르니케 환자들 보다는 덜 유창
 - 음소착어 빈번
 - 명명하기 장애(내용어)
  : 생략된 내용어로 인해 빈구어
 - 정상에 가까운 청각적 이해력 (특히 일상생활 대화 속)
  : 자가수정 가능
 - 읽기 쓰기 오류
 - 말 실행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음.

4) 명칭 실어증
 - 가장 경미한 유형의 실어증
 - 다양한 병소 위치
 - 에둘러 말하기
 - 착어
 - 대명사 대치(여기.거기 저기..)
 - 명명하기를 제외한 대부분 언어기능은 비교적 손상되지 않음.
 - 회복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잔존하는 증상

ㅣ비유창성 실어증


· 구어가 제한적이며, 비문법적, 힘들고 머뭇거리며 운율 또한 손상된 것이 특징

1) 브로카 실어증    
- 좌반구의 하전두회 뒷부분 중 브로카 영역의 손상으로 발생
- MCA(중대뇌동맥) 위쪽부분에서 혈액을 공급받음
- 비유창, 힘들이며, 느린 속도, 머뭇거림
- 제한된 단어 산출, 짧은 구와 문장
- 오조음 및 왜곡된 발음
- 비문법적, 전보식 구어 ( 조사, 기능어, 문법형태소 생략하며 명사와 동사만 사용, 실문법증)
- 따라말하기 능력 손상
- 명명하기의 어려움(특히 대면)
- 청각적 이해력이나 문장독해력은 비교적 좋은 편
- 길고 복잡한 문장 구조 이해 어려움
- 쓰기 문제(오른손 마비로 왼손으로 써야하는 경우 많음)
- 단조로운 구어
- 말실행증과 마비말장애를 보일 수 있음.
- 우측 편마비 혹은 약증(부전마비)을 보일 수 있음.
- 우울한 정서반응(청각적 이해력 비교적 괜찮으며 자신의 발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 을 알게 되며 좌절감을 느낄 수 있음)



2) 연결피질운동실어증
 - 상전두엽 앞쪽 부분 손상으로 발생 , 종종 브로카 영역은 보존 된 채로 그 윗부분이나 아래부분이 손상된 경우가 많음.
 -전대뇌동맥(ACA)와 중대뇌동맥(MCA)의 앞쪽 가지로 부터 혈액을 공급 받음
 - 말을 시작하는데 어려움/ 느릿함
 - 반향어 및 보속증
 - 따라말하기 능력 보존 (브로카와 구별되는 특징)
 - 비유창, 착어증, 비문법적, 전보식의 구어
 - 무의미음절 따라 말하기 거부
 - 미완성 문장
 - 박수치기, 머리끄덕이기, 손흔들기 등과 같은 활동들을 촉진하여 구어를 시작하려고 시도함,
 - 간단한 대화 이해(복잡한 구어 이해력은 손상되었을 수 있음. )
 - 청각적 이해력 비교적 좋은 편(예-아니오 질문대답, 1-2단계 지시따르기 등)
 - 쓰기장애
  : 팔의 강직, 움직임의 부족, 감소, 구강안면 실행증 및 다리약증 등과 같은 운동장애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음.
  : 일부환자들은 냉담, 위축, 의사소통에 흥미가 없는 등의 행동특성을 보일 수 있음.

3) 연결피질 혼합 실어증
 - 보기드물며, 대뇌 동맥 경계 영역 ( MAC, ACA, PCA)가 각각 혈액공급을 하는 영역들 사이 손상으로 발생 \
 - 자동적, 비의도적 및 불수의적인 의사소통 특성
 - 심한 반향어(들은 말을 앵무새 처럼 반복)
 - 심한 비유창성
 - 청각적 이해력이 심하게 손상(간단한 대화에서도)
 - 따라말하기 능력 보존
 - 명명하기 저하, 신조어 두드러짐
 - 시작된 자동구어는 방해받지 않으면 손상되지 않음.
 - 읽기, 읽은내용 이해 쓰기 등 손상: 환자마다 신경학 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양측성 상위운동 뉴런 마비(수의적인 운동 근육들에 영향을 미치는 경직형 마비) , 사지 약증, 시야 장애 등


4) 전반 실어증
 - 비유창성 실어증의 가장 심한 형태. 모든 영역들에 광범위한 손상. 전두-두정 부분이 광범위하게 손상 되며 손상위치가 많은 부분을  MCA가 혈액을 공급함
 - 가장 심한 유형의 실어증
 - 전체 실어증 환자의 30-40%
 - 이해 및 표현 모두에서 광범위하고 극심한 어려움
 -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있으며 간혹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예-아니오' 질문이나 '간단한 지시문'에 정반응을 보이기도 함.
 - 표현은 몇 개의 단어 , 감탄사 자동적으로 연속되는 발화등으로 제한 됨. (자동구어 검사자가 시작먼저하는 경우 나머지 말하기도 함)
 - 보속증(짧은 발화의 반복)
 - 따라말하기 어려움
 - 읽기 및 쓰기 어려움
   : 우측 부전이나 마비, 우측 감각 상실, 신체의 좌측 무시하는 현상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들이 관찰 될 수 있음.

 

 


 

 

  * 요약 *

 

손상영역에 따른 실어증 분류

 

1) 언어 중추 손상

 

     -  전반실어증, 베르니케 실어증, 브로카 실어증 

      - 우세반구의 언어중심영역에 손상 

      - 중대뇌동맥(MCA, Superior Division) 의 앞쪽 가지가 막히면 브로카실어증

       - 뒷쪽 가지가(MCA, Inferior Division) 막히면 베르니케 실어증

      - 중대뇌동맥 줄기가(MCA, Stem) 막히면 전반 실어증

 

 

2) 연합섬유의 손상

   - 연결피질운동실어증, 연결피질 감각실어증, 전도실어증 

   - 브로카와 베르키케영역 사이의 연합섬유 또는 두 영역으로 부터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경로의 손상으로 발생

   - 전도실어증 : 브로카와 베르니케영역을 연결하는 통로에 손상

   - 연결피질 실어증 : 외측대뇌열(Lateral Cerebral Fissure/ 실비우스 열구, Sylvian Fissure)

 

 

 

 

 

 

2022 언어재활사 핵심요약집

 

 

 

 

 

⬇️ 실어증의 원인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2022.07.13 - [신경언어장애] - 실어증(aphasia)의 원인

 

'신경언어장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어증(aphasia)의 원인  (0) 2022.07.13

실어증의 원인? 


뇌손상으로 인한 실어증의 원인을 크게 혈관성/비혈관성 으로 나눌 수 있다. 

 

 

혈관성

 

·   뇌혈관질환(cerevrovascular accident , CVA) , 또는 뇌졸중(stroke) 

 : 뇌혈관질환은 뇌에 정상적인 혈액공급액을 어렵게 만들며, 그로 인해 원활한 산소공급이 불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뇌세포 괴사로 인한 심각한 뇌기능 장애를 초래. 

 

 허헐성 뇌졸중 (70-80%) 

 

   ·  허혈은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stenosis), 막히는 폐색(occlusion) 

      : 뇌세포에 전달되는 현류량이 현저하게 감소되거나 없게 되는 상태. 

      : 뇌에 허혈 현상이 생기면서 뇌세포 괴사를 동반하는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 유발

 

   · 허혈이 생기는 원인 

       혈전증(thromosis) : 혈관벽에 침전물인 혈전이 형성되면서 점점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현상  

         - > 혈전증 뇌경색(thromobotic infaction)

        색전증(embolism) :  혈전의 조각인 색전이 떨어져 나가면서 좁은 혈관을 막게 되는 현상 

        - > 색전증 뇌경색(embolic infarcion)

 

 

      * 혈전증은 서서히 좁아지므로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but 색전증은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증상이 

          갑작스럽게 보일 수 있다. 

      * 증세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20분 정도 지속되지만 이내 사라지고 24시간 이내에 아무런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질환을

         일과성 허 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라고 한다. 

 

 

 

출혈성 뇌졸중(20-30%) /뇌출혈

 

   -  출혈(hemorrhage)은 혈관의 약한 지점이 터지면서 혈액의 누출로 인해 발생하며, 출혈의 위치에 따라 대뇌외출혈/

      대뇌 내에서 발생하면 대뇌내 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 ICH)로 나뉨. 

   - 두개골

      : 경막외 공간 출현 시 경막외 출혈

   - 경막

     : 경막하 공간 출혈 시, 경막 하 출혈 (경막과 거미막 사이의 출혈로 주로 외상에 의한 출혈)

  - 지주막 

     : 지주막하 공간 출혈 시, 지주막하 출혈

      ( 거미막과 연막 사이의 출혈로 동맥류에 의한 혈관 파열이 가장 큰 원인 /가장 흔함)

  - 연막하

    : 연막하 공간 출혈 시, 연막하 출혈 

 

 

비 혈관성

 -  뇌종양, 두부 손상, 뇌염, 감염, 대사장애, 영양장애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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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aphasia) 정의 및 유형/특징  (0) 2022.07.28
구순 및 구개열(cleft lip and cleft palate)이란 ?

 

-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

-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청성 기형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 약 650~1000명당 한 명 꼴로 나타남.

- 얼굴이 생성되어 지는 임신 4-7주 사이에 입술 및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하게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

  지 않고 떨어져서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 갈림증. 

 

 

 

구개열 말소리의 주요 원인


- 구조적 요인 

 

 :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구개봉합수술, 치과적 교정치료, 고막의 관 삽입 수술 등) 

 

  1. 인두 폐쇄 부전

  2. 구개 누공

  3. 치열, 교합의 문제

  4. 청력 손실

  5. 증후군에 동반된 정신 지체

 

- 기능적 요인  

 

 : 말소리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 및 잘못된 학습 습관, 사회 심리적인 요소 등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거나 언어치료,     부모 교육등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1. 구개열 아동이 태어난 직후 가족관의 유대 관계 형성 문제

  2. 초기 호흡과 섭식의 문제

  3. 부모의 구개열 아동 언어발달에 대한 낮은 기대감

  4. 말소리 대신 제스처 표현에 대한 언어발달지체

  5. 구개 수술 이후에도 계속 되는 보상 조음 

 

 

 

 

구개파열의 유형

 

 

- 입술파열  vs  구개파열 

 

1) 입술파열 (순파열 : cleft lip) 

    : 입술이 파열된 경우이며, 구개파열이 아님. but 구개파열 없이 입술만 파열되는 경우 많지 않음. 

    : 입술파열도 구개파열의 한 종류로 넣어 분류함. 

 

2) 구개파열 (cleft palate) 

    : 입천장이 파열된 경우, 경구개의 앞쪽 즉 절치공의 앞쪽 부분인 전악골이든 연구개이든 상관없이 구개파열.

 

3) 점막하 구개열(submucous cleft palate)

    :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으나 점막 밑에 파열이 있는 경우, 목젖이 두개로 갈라져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음. 

 

- 완전파열 vs 불완전파열

 

1) 완전파열 

    :  전반부 파열일 경우, 잇몸파열이 일어난 경우에 한해서 완전파열이라고 정의함. 

    :  후반부 파열일 경우, 연구개(soft  palate) 와 경구개(hard palate)가 함께 파열된 경우. 

 

2) 불완전 파열

   : 입술만 파열된 경우 

   : 연구개만 파열된 경우

   : 잇몸의 파열 없이 앞 쪽 경구개만 파열된 경우 

 

- 양측파열 vs 외측파열

 

  · 양측파열  

    : 파열이 좌측과 우측 양쪽에 있는 경우

  · 외측파열 

     : 파열이 좌측, 우측 한쪽만 있는 경우 

  · 중간파열

    : 중간에 파열이 나타나는 경우

 

- 1차 구개파열  vs 2차 구개파열 

 

  · 1차 구개 파열 

    : 전반부 파열, 절치공 기준 앞쪽에 파열되는 경우

  · 2차 구개 파열 

    : 후반부 파열,  절치공 기준 뒷쪽에 파열되는 경우 

 

 

 구개열  아동의 말 특성 

 


 구개열 아동들은 연인두 기능 문제 외에도 입천장의 누공과 청력의 문제, 치열과 교합의 문제, 안면 결함에 따른 심리적인 문제로 말소리 발달 뿐 아니라 언어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공명

 

 

 

※  연인두 폐쇄 (velopharyngeal closure)

 

 : 정상 연구개는 비성자음을 제외한 자음과 모음 산출 시, 거상, 후진함. 연구개의 중앙부위가 가장 높게 거상되며, 3/4지점에서 후인두벽과 접촉하고, 후인두 벽은 앞쪽으로 나오면서 접촉을 시도하고, 외측 인두벽은 정중시상면을 향하여 모이게 됨.  ,연구개(velum)와 인두(pharynx)가 만나 비강쪽으로 가는 공기의 흐름을 폐쇄하는 것을 연인두 폐쇄라고 함. 

 

 

1) 과대비성 (hypernasality)

   : 말 산출 시 동안 구강과 비강이 분리되지 못하여(연인두 기능 부전) 콧소리가 과하게 나는 상태

   : 특히, /p/와 같은 파열음이나, /s/와같은 마찰음

   

   [원인]

   :  1차 구개열 수술 이후에도 남아 있는 연인두 부위의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인 이상/ 경구개의 위치한 작은 구멍으로 인함. 

   : 잘모된 말 습관이 과대비성을 더욱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음. (e.g. 지나치게 입을 닫으면서 이야기하여 혀의 뒷부분을 올      려 인두 벽과 연구개가 맞닿아 발음하는 것 등) 

 

2) 과소비성(hyponasality)

   : upper airway obstruction (상기도 폐색)로 인해 비강공명이 말에 충분하지 않은 상태.

   : 모음과 비음 /ㅁ,ㄴ,ㅇ/를 산출할 때 비강공명이 부족하여 비음의 경우 조음위치가 같은 구강자음 /ㅂ,ㄷ,ㄱ/로 지각되어         지기도 함. 

   

  [원인]

  : 감기나 비염, 비강 기형, 큰 아데노이드, 비뚜어진 비격막 등으로 인함

  : 과소비성의 원인이 해결된 이후에 잠재되어 있떤 연인두 기능부전의 문제가 드러나 과대비성을 보이는 경우가 존재.

 

3) 맹관공명

 : 인두(pharnx) 주변이나 비강에서 소리가 공명되어지지만 구강이나 비강의 앞쪽 부위에 위치한 막힘으로 인해 소리가 밖       으로 나오지 못하는 현상

    * 입을 벌리지 않고 웅얼거리면서 말하는 것 처럼 들림.

 

   [원인]

   : 성도 특성 부위의 폐쇄, 크기가 큰 편도선이나 비강 내 막힘과 함께 나타난 연인두 기능 부전으로 인함. 

 

 

4) 혼합 비성

  : 구강 자음을 산출할 때는 과대비성이나 비누출이 나타나고 비음을 산출할 경우에는 과성비성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

  : 크기가 큰 아데노이드가 비인두 부위를 막고 있거나 연인두 기능 부전, 실행증으로 인함. 

 

 

5) 비누출(nasal air emission)

   :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과 같은 자음을 산출하는 동안 공기가 비강으로 빠져나가는 현상

   - 들리는 비누출 : 공기가 비강으로 들어가면서 자음소리에 가미되어 지각됨.

   - 들리지 않는 비누출 : 비강 내 공기가 소음을 일으키지 않지만, 말 산출 시 치과용 거울이나 작은 거울을 환자 코 바로 밑        에  두면 거울 위에 김이 서려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음. 

   

   [원인]

   : 1차 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했거나 구개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해부학적 기능 문제와 관련된 연인두 기능부전과 경구개 쪽      에  위치한 작은 구멍으로 인함, 비정상적인 신경 또는 구조적인 문제 없이 잘못된 학습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음. 

    - 잘못된 학습으로 인한 비누출의 경우 비교적 정상적인 연인두 기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자음을 산출할 경우에

      비누출을 보이는 현상과 관련 

   

 - phoneme-specific nasal emission 특정현상비누출이란 ?

  : 구개열은 가지지 않거나 1차 2차 구개 수술로 비교적 정상적인 연인두 구조와 기능을 갖게 된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ㅅ,ㅆ/,/ㅈ,ㅉ,ㅊ/와 같이 말소리 중에서 습득이 가장 늦고 어려운 마찰음이나 파찰음 산출 시에만 비누출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  조음 

 

1) 발달적 조음오류

  : 구개파열 아동은 구개파열이 없는 조음장애 아동과 동일한 발달적 조음오류를 보일 수 있음. 

  : 구개파열 및 다른장애와 무관함

  : 일반 조음장애 아동들과 동일한 치료방법으로 접근

 

2) 필연적 조음오류

  : 연인두 폐쇄 부전(VPI:)이나, 구개 천공 등 구조적 이상 및 기능장애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말의 특성

    - 기류의 비누출 및 구강 내압의 저하 등으로 인해 목표 말소리를 왜곡 시킴.

    - 해부학적 장애(구조적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음치료로 개선되기 어려움. (원인 해결후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 많음)

    - 비정상적인 구조가 반딋 조음오류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조적 이상을 말소리 오류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환자가 보이는 필연적 오류 및  구조적 이상관계를 분석하여 치료의 목표로 삼을 수 있음. 

 

3) 보상적 조음오류 

  : 말 습득 과정에서 구개열로 인한 패부학적,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파열음 산출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구강압력을 적절하게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스스로 발달시킨 잘못된 조음 습관 (학습된 조음 문제)

 

 

 

보상조음 특성
성문 파열음
입술, 치조 등의 조음점 대신에 성대의 닫힘과 갑작스런 열림을 통해 산출되는 소리이며,
전형적으로 구강 고압력 파열음 대신에 산출됨.
 
인두 파열음 혀 등 부분이 연구개 대신에 인두벽을 접촉함으로써 산출되는 소리로서
보통 연구개음 /ㄱ, ㅋ, ㄲ/의 대치로서 나타남.
인두 마찰음 혀 등 부분이 인두벽에 접촉하지는 않고 근접하여 좁은 공간을 만들어
공기의 마찰이 가미된 소리로서 보통 /ㅅ, ㅆ/ 대신에 산출됨.
인두 파찰음 성대 파열음과 인두 마찰음이 결합된 소리로서 다른 보상조음에 비해 드물게 나타나며
/ㅈ, ㅊ/ 대신에 산출되기도 함.
경구개 파열음 활음 /j/와 유사한 위치에서 산출되며, 치경 및 연구개파열음 대신 산출될 수 있고, 청각적으로는
치경 파열음과 연구개 파열음의 중간 소리로 들리며, 구개천공이나
연인두폐쇄부전이 있는 경우 
기류를 혀로 폐쇄하기 위한 시도로 나타날 수 있음.
연구개 마찰음 혀 뒷부분과 연구개 후반부가 완전히 폐쇄되는 대신 마찰되어 산출됨.
비강 마찰음 연구개와 인두후벽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생성되며,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막하구개파열에게서 특징적으로 관찰됨.

 

 

˙ 짧은 발성(문장) 길이(short utterance length)

- 적절하게 폐쇄를 이루지 못하여 연인두 부위로 인해 성대를 통과한 공기가 구강 대신 비강 밖으로 빠져나가 소모되기 때문    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호흡량을 증가시키거나 보다 자주 숨을 내쉬는 행동을 보여 긴 문장을 산출하는데 어려움.

 

˙  말속도와 길이의 변화

- 분절음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말속도가 느려짐.

  : 음절 및 문장 길이의 상대적인 증가.

  : VOT가 더 길어짐.

 

˙  음성 장애

- 보상조음의 산출로 인해, 음성강도를 높이기 위해 또는 부족한 연인두 폐쇄 능력을 보상하기 위해서 성대를 무리하게 긴장    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강함.  비정상적으로 성대의 긴장을 높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성대에 결절이 생기기 쉽고 거칠거나 쉰

  소리같은 음성장애를 보이기 쉬움.

- 비누출이나 과대비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보상적인 전략으로서 breathy voice로 말을 하는 경우도 있음.

 

※ 약한 소리 증후군(soft-voice syndrome)

  : 보상행동 중 하나로, 공기가 코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과대비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음성강도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        (종종 음도의 변화가 매우 적은, 단조로운 음성을 동반 함)

 

2020/12/02 - [자폐범주성장애] - 자폐범주성장애(ASD)의 영역별 결함, 특징 - part 1

자폐범주성장애(ASD)의 영역별 결함, 특징 - part 1

자폐범주성장애(Autism Spectrum Disordes:ASD)는 사회성결함이 주 특징인 신경발달 장애로,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되고 반복적인 패턴의 행동이나 관심사를 보입니다.  

riri-slp.tistory.com

part 1 이전 내용과 연결되는 part 2 내용입니다. 

 

 


 

 

구문론 및 형태론적 언어발달 특성

 

- 자폐성장애아동 언어의 형식적인 측면(구문론 및 형태론)은 의미론이나 화용론적 결함에 비하여 특기할 만한 결함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구문론적 특성 → MLU(평균발화길이)의 증가나 2-3낱말의 간단한 의미관계 문장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자폐성장애아동은 일반아동 및 지적장애 아동에 비하여 고정적이고 상투적인 형태의 언어 사용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구문론적 구조의 발달 측면에서 일반아동과 같은 발달단계를 거쳤으나, 문법구조가 다양하지 못하다. 자폐성장애아동의 문법적인 구조는 심하게 지체되거나 결함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다양하지 못하고 제한되어 있다. 

 

형태론적 특성 → 자폐성장애아동의 형태론 및 구문론적 능력은 다소 지체되어 있을 뿐, 비정상적인 패턴이나 특징을 나타내지 않는다. 

 

 

의미론적 언어발달 특성 

 

- 언어의 내용과 관계되는 의미론적 측면은 자폐성장애아동이 흔히 어려움을 나타내는 언어의 영역이다. 의미론적 측면에서 특히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은 범주적인 어휘와 관계어의 습득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사물을 특정낱말로만 명명하는 특정화 단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자폐성장애아동의 어휘 특징]

- 초기 어휘의 대부분 명사를 사용한다. 

- 색깔, 숫자, 철자 등의 낱말이 나타난다.

- 감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낱말들로 경험적인 낱말들이 먼저 나타난다 (ex. '안녕' '엄마' 없다' 등)

- 관계어의 습득에 있어서 심한 결함을 나타낸다. (ex. 방향어 '오다-가다' '주다-받다', 위치 '안-밖' '위-아래' 등, 지시 '이-저' '여기-저기', 시간 '전-후' 또는 상대적인 개념 '많다-적다', '큰-작은', '빨리-늦게, 등) 

 : 청자와 화자의 입장이바뀐다는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어의 습득에 어려움을 나타낸다고 볼 수있다. 

- 감정과 관련된 동사 사용이 제한적이다. 

- 시제를 나타내는 형태소 사용에 있어서 많은 결함이 있다. 

 

 

화용론적 언어발달 특성

 

- 화용론적 언어는 상황적 문맥에 따라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언어의 기능적인 측면을 일컫는다. 자폐성장애아동에게 이러한화용론적 측면은 언어 영억 들 중에서 가장 심한 결함을 나타내는 영역이다. 

 

의사소통 의도 및 규칙 

- 자폐성장애 아동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의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규칙을 잘 이해하지못하는 경향이 있다. [고기능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성인도 상황에 적절하지 못한 언어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대화 시 화자와 청자가 교대로 말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어떻게 문장을 끝내고 주제를 바꾸어야 할지 혼동을 나타낸다. 지나친 질문이나 난처하게 만드는 표현 (ex. 저 사람은 왜 머리카락이 없어?) , 장황한 다변도 자폐성장애아동의 비정상적인 화용론적 특징들이다. 

[저기능자폐아동]은 비구어적인 차례지키기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사회-인지적 결함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의사소통차례 인식하기' 는 자폐성장애아동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시선 맞추기 또한 자주 동반되는 결함이며, 대화를 시작할 때 상대방의 주의를 끄는 행동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나타낸다. 

 

의사소통 기능 

- 연구 결과 자기 중심적인 언어 사용은 많았으나 사회적 언어나 자발어의 사용은 매우 적었다. 물건 및 행동 요구하기와 저항하기와 같은 초기 의사소통 기능은 자주 사용하였으나 정보제공하기,  자랑하기, 평하기, 명명하기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고기능 자폐성장애아동의 화용론적 기능 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 기능들은 그 문맥에 따라 변한다고 보고하였으며 상대방에 따라 달라졌다. 엄마와 대화 '요구하기'가 주된 기능이었으나 낯선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서술하기' 기능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능력은 오랜기간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발달된다. 

 

대화기능

고기능 자폐성장애아동과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은 다름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고 유지하며 종결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장황하게 말하면서 대화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대방의 표현에 대한 반응이 떨어져 주고받는 형식의 상호작용의 대화유지가 어렵다. 

- 상대방의 입장이나감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언어적인 단서(얼굴표정, 시선 등)에 대한 이해나 사용이 부족하여 화용론적 능력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손한 표현이나 간접적인 표현 은유적인 표현들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있어서도 결함을 나타낸다. 

자폐범주성장애(Autism Spectrum Disordes:ASD)는 사회성결함이 주 특징인 신경발달 장애로,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되고 반복적인 패턴의 행동이나 관심사를 보입니다. 

 

 절반 이상의 자폐성장애아동은 지적장애를 동반하는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후는 인지수준과 관련이 깊습니다.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자폐성장애아동을 저기능 자폐성장애아동,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자폐성장애아동을 고기능 자폐성장애아동으로 분류합니다. 

 

 자폐성장애 아동은 다양한 양상의 언어능력을 보이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의사소통이나 화용론적 손상은 연령이나 능력 정도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대부분의 자폐성장애 아동의 경우 수용언어능력이 표현언어능력에 비해 떨어집니다.  

 

 

 


 

1. 사회 인지력 결함

 

- 자폐성장애 아동은 사람 사이의 역동성이나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에 대한 인지력이 부족하다. 이론적 근거로 '마음이론', '실행기능' '중앙응집력'이 있다. 이 이론적 근거들은 일반적인 자폐성장애나 고기능성 자폐성장애 모두에게 관찰되는 사회적 결함을 설명한다. 

- '마음이론' 이란 믿음이나 관심, 의도, 관점, 감정 등과 같은 타인의 정신상태를 추론하고 이해하며 이해한 결과를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 공통된 주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사회적 결함을 보인다. 

-자신이 몰두해 있는 주제에 대해 장황하게 말하거나, 자동문 앞에서 수십 번이라도 문을 여닫는 행동을 반복하는 등 상황에 따른 사회적 판단이 부적절하다.

-'실행기능'혹은 '집행기능'은 작업기억, 계획하기, 융통성, 과제 개시, 수행 점검, 자기 통제, 행동 억제, 그리고 주의력 등을 포함하는 인지적인전략의 집합체이다. 자폐성 장애아동의 행동문제나 제한된 관심사는 대부분 실행기능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중앙응집력'은 다양하게 나누어진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여 통합함으로써 의미있는 전체를 형성하는 경향성을 뜻한다.  자폐성장애 아동과 같이 중앙응집력이 약한 아동은 그림의 작은 부분이나 세부적인 것에 집중하여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고 한다. 

 

 

2. 공동관심 능력의 결함

 

- 초기의사소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 중 공동관심(joint attention)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물이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 관심 있는 사물이나 사건에 다른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여주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사물을 가리키는 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 자폐성 장애 아동은 주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 발달지체 아동과 비교했을 때 자폐성장애 아동은 시선 옮기기를 덜 보이며, 공동참여에 보이는 시간이 적고 다른 사람이 쳐다보거나 가리키면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따라가는 데 더 큰 어려움을 보인다. 

- 사회적 자극(이름 부르기, 박수치기)을 향하는 데에 더 많은 어려움을 보인다. 

- 공동관심에 반응하기와 시작하기에 있어서의 결함은 언어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3. 구어 습득의 형태

 

 

함묵증

 

- 함묵증은 전혀 소리를 내지 않는 철저한 무언증으로 약간의 소리를 동반하는 형태까지 다양하다.  어떠한 소리를 내지 않는 '완전 함묵증', 자기 자극이나 소리 유희를 위한 약간의 소리를 동반하는 '기능적 함묵증', 욕구나 거부 등 즉각적인 표현을 하기 위한 어휘가 충분치 못하여 나타나는 '준함묵증' 등이 있다. 

- 완전함묵증은 언어 이해력이 거의 없고, 기능적 함묵증은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준함묵증은 비교적 발달 되어 있다고 한다. 

- 선택적 함묵증도 있는데 이것은 특정한 장소와 사람에게만 말을 하는 형태로, 자폐성 장애아동의 초기 함묵 증세와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아동보다 옹알이를 적게하고 옹알이의 형태도 다소 비정상적이었다고 보고된다. 첫 해에는 별로 옹알이를 하지 않다가 3-5세가 되어서야 옹알이를 시작하는 데 다소 단조로운 형태를 나타내었다고 보고한다.  

 

[함묵증이 언어로 발달되는 예후의 요인]

 

- 함묵증이 유지된 기간

- 지능 수준

- 사회적 반응도

- 음소 산출 능력

- 구어 모방 능력 

 

특히, 함묵증이 유지된 기간과 지능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 되어 대략적으로 5-6세까지 함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언어습득의 예후가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5-6세가 넘어서까지 함묵증을 나타내는 아동에게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훈련을 실시한 연구들에서 약간의 수화나 매우 제한된 어휘를 습득했을 뿐 언어 기술을 습득하지는 못하였다고 보고하였다. 

- 무발화시기를 거쳐 나타난 자폐성장애 아동의 언어는 대부분 반향어의 형태를 띈다. 함묵의 기간은 구어 표현능력의 결함보다는 인지 능력이나 언어 이해력의 결함과 더욱 관련이 깊다.

- 언어를 습득한 아동은 어릴 때 발성이 많았고, 옹알이나 발성에 다양한 음소들이 포함되어 있던 반면, 언어를 습득하지 못한 아동의 경우는 옹알이는 했어도 그음소가 다양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되었다. 구어 모방 능력과 관련하여 기능적인 언어는 없지만 구어 모방 능력이 뛰어난 자폐성 장애 아동이 그렇지 못한 아동에 비하여 어휘 이해력에서 더 나은 진전을 보였다. 

 

 

반향어

 

- 반향어는 전에 들은 낱말이나 문장을 의도나 의머 없이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동적이고 반사적이지만 다양한 양상을 띠기 때문에 반향어와 의도적인 구어 반복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 반향어는 자폐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증, 연결피질성 또는 전두 운동성 실어증, 퇴행성 대뇌 질병, 유아 실어증 등 심한 지적장애 아동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 자폐성장애 아동은 화자의 문장을 분석되지 않는 통합체로 외워버리기 때문에, 창조적이고 융통성이 있는 구어를 습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인지적 결함과 통합적 사고 방식이 그들의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 뒤늦게 발화를 하기 시작한 자폐성장애 아동은 대개 반향어로 시작한다. 흔히 발견되는 형태는 즉각반향어와 지연반향어이다.두 반향어는 강박적인 구어 반복의 형태를 띠지만, 기억 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 '즉각반향어'는 대뇌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바로 반복되어 나온 것이지만 '지연반향어'는 일단 저장되었다가어느정도시간이 경과 한 후 상기 되어 표현되는 것이다.

 

- 자폐성장애 아동은 언어를 관습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자기만의 개인적인 표현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특정한 언어 표현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험과 공유될 수 있을 때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자폐성 장애 아동의 경우 그러한 공유된 경험을 함께 나누는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표현으로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음성 및 운율적인 발달 특성

 

- 음성적 특성 : 음성은 음도, 강도, 그리고 음질 등의 요소를 가진다. 자폐성장애아동은 이러한 음성적인 측면에서 다소 비정상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자폐성 장애 아동의 음성은 대체로 음도가 높고, 음도의 범위가 좁아서 단조롭게 들린다. 

- 운율적 특성 : 구어의 운율적인 요소에는 억양, 강세, 리듬 등이 포함된다. 자폐성장애아동이 억양, 장단, 강세에 있어서 결함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일반아동이 언어이전기에 보이는 다양한 운율 패턴을 보이지않으며, 운율 결함으로 인하여 '감정이 없는, 단조로운 구어'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나치리만큼 정확하게 조음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구어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일반 아동에 비하여 억양 모방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고 보고하였다.  고기능성자폐성장애아동은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 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제스처, 얼굴표정, 눈 등에 담긴 비언어, 운율, 목소리 세기나 톤과 같은 초분절언어의 이해와 사용에서 결함을 보인다.  

또한,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의 경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구어적 내용에 초점을 두므로 구어적 정보와 비구어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조음발달 특성 

 

- 자폐성장애아동의 조음 능력은 다른 언어 능력에 비해서 우수한 편이다. 그들의 반향어는 자발어에 비하여 명료도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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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i-slp.tistory.com

 

아동의 언어장애는 언어의 영역별로 의미론, 구문론, 화용론적인 결함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각 영역의 결함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

 


 

 

 

의미론적 결함


 : 말의 의미와 가장 관련이 깊은 영역으로 말의 이해 및 내용에 관한 것으로, 아동이 어떠한 문장의 구성요소(낱말이나 의미관계)를 이해하고 사용하는가에 관심을 갖습니다. 언어의 의미론적 측면에 결함이 있는 아동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낱말의 뜻이 은유적으로 쓰일 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은유적인 표현도 제한되어 있다. 
  • 상대어(여기-저기, 이-저)의 이해나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 때때로 신조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 가상적인 낱말의 사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ex. "이게 의자라고 치고 앉자" - "이건 의자가 아니야" 라고 반응함)
  • 범주를 나타내는 낱말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어려움이 있다.
  • 수용어휘 및 표현어휘의 수와 의미관계의 유형이 제한되어 있다.
  • 기능적인 낱말들은 쉽게 배우더라도 실체나 행위, 수식 등의 내용을 담은 낱말사용은 제한될 수 있다
  • 2-3세 아동의 의미발달과정에서 잠시 나타나는 과대 또는 과소 일반화 현상을 오래도록 보일 수 있다.
  • 낱말의 이름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접속문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구문론적 결함


: 말의 언어학적 구조와 가장 관련이 깊은 영역으로, 형태소 및 낱말의 나열과 그들이 통합하여 구, 절, 문장등을 이루는방법을 의미한다.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장의 형태이며 18-24개월이 되면 2낱말 이상을 결합시켜 문장을만들기 시작한다. 문법형태소 및 접속사등 복문의 형태도 습득이 되며, 구문론적 결함이 있는 아동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보일 수 있다. 

 

  • 문법형태소들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문법형태소들에는 격조사(주격,목적격,부사격,관형격 등), 어말어미(존칭), 선어말어미(시제,부정 등)들이 있다. 
  • 낱말의 순서를 바꾸어문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 평균발화길이가 짧다. (주로 내용어만 사용하여 문장을 만드는 경향이 있음) 2-3낱말 구의 형태를 오래 사용함.
  • 복문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특히 내포문에서 주절과 종속절의 관계를 이해하여 문장 전체의 뜻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내며 단문만을 주로 사용.

 

 

 

 

화용론적 결함


: 실제 상황적 문맥에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사이에 사용되는 말의 기능을 의미한다. 말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든는 사람의 의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듣는 사람에게 있어서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화용론적 결함은 발달이 늦거나 특이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인데 언어의 다른측면 (특히 의미론)의 결함을 동반하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화용론적 결함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아동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보일 수 있다. 

 

  •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너무 직설적이고 융통성이 없다. (이러한 아동은 앞 문장에 내포된 잠정적인 정보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 원인-결과 관계를 이해하는 데 결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의 의미를 분석하거나 추측하는 과제에 어려움이 있다.
  • 간접적인 표현이나 완곡한 표현을 이해하지 못한다.
  • 의사소통 순서를 잘 지키지 못하여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거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질문만 하기도 한다.
  • 제한된 의사소통 기능만을 나타낸다. (요구하기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정보를 요청하거나 의견을 표하지 않음)
  • 상대방의 비언어적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특히 얼굴표정이나 강세, 억양 등에 전달되는 비언어적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함)
  • 의미론적 결함이 동반된 경우에는 상대방의 말을 부분 또는 완전히 반복하는 반향어 기계적인 상투어의 사용을 보이기도 한다. 

 

 

 

 

 

 

 

 

 

 

 

출처 : 아동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 2판

형태론은 한 언어에서 형태소들이 결합하여 낱말을 형성하는 체계 또는 규칙으로 .

형태소 및 낱말을 그 기본단위로 한다. 

구문론은 낱말의 배열에 의하여 구,절,문장을 형성하는 체계 또는 규칙입니다. 

 

 


 

 

- 유아는 첫 단어를 기점으로 점차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2-3단어를 결합하여 문장으로 발화할 수 있습니다.

- 대략 16-18개월 정도가 되면 단일단어 이해능력이 점점 다단어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때 간단한 지시도

  수행할 수 있고, 문장속의 의미관계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18개월 이상이 되면 두 단어로 된 전보식 문장을 발화하기 시작하고 점차적으로조사나 어미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 30-36개월 정도가 되면 문장 속에 포함 된 문법형태소나 구문구조, 낱말 배열 순서 등에 의존하여 문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동은 단어들을 조합하여 문장을 만들어 가면서 문법적인 기능을 표현하기 위하여

문법형태소를 발달시키며 4-7세 사이에 가장 많이습득하게 됩니다.

 

 

 

한국 아동의 문법형태소 출현 순위 

 

 

출현 순위 문법형태소 예시
1 문장어미 아,라,
2 공존격 조사 랑,하고,도,같이
3 장소격 조사 에,한테,으(에)로
4 과거 시제
5 미래 시제
6 주격 조사
7 진행 시제 ㄴ,ㄴ다
8 수동 이,히
9 보조사
10 목적격 조사 을/를
11 도구격 조사
그 외 수여격 조사 에게,한테
보조사 도,만

 

  • 1-2세에는 주로 명사구로 된 한 낱말 문장이 나타나고 2세-2세4개월에는 명사구와 동사구 외에 호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형용사도 나타나기 시작.2세9개월-3세 사이에는 부정어, 과거시제, 부사, 감탄어, 청유형의 말, 문장 종결 등이 나타남. 3세1개월-6개월에는 주격 조사, 시제 동사의 사용이 다양하기 나타남. 
  • 의문사 질문의 이해는 '무엇' '어디' '예/아니요' 대답형식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으로 '누구' '왜' '어떻게' '언제'가 포함된 질문을 이해함. ('무엇'누구'어디' 는 즉각적인 환경과 관련되어 문장 내의 요소들을 대신해 주는 대명사 형태를 취할 수 있어 초기에 습득/ '어떻게' '언제'는 문장 내의 의미관계를 묻기 대문에 단순한 명사 대치보다 어려우므로 늦게 습득/'왜'는 인과관계 및 원인에 대한 개념 발달이 보다 늦게 이루어져 늦게 습득)
  • 한국 아동은 접속사보다는 연결어미를 보다 빨리 나타내며, 한정 조건을 일찍 산출. 접속에 의한 복문과 내포에 의한 복문은 거의 같은시기 출현하나, 산출 빈도로 보아 시간이 경과할 수록 내포에 의한 복문 산출량이 많아지는 추세. 5-6세 아동은 주어에 관계절이 오는 구문을주로 사용하며 차츰 목적어에 관계절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져 11세 아동의 79%가 이러한 구문을 사용.

 

 

 

 

 

 

 

 

 

 

 

출처 : 지적장애 아동 언어치료 (황보명,김경신)

 

 

 

지적장애의 약 70%가 말 산출에 문제를 보인다고 해요.

 일반아동과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볼게요.

 

 

 

 

지적장애 아동의 음운론적, 특징


- 장애가 없는 집단보다 구어산출음 오류를 더 흔히 보인다.

- 가장 흔한 오류는 자음 생략이다.

- 오류가 비일관적이다.

- 오류 패턴은 일반 아동과 유사하다. 

 

 

* 지적장애 아동은 일반 아동과 대게 동일한 음은변동을 보이지만 그 발생빈도는 더 높다. 

* 지적 장애 아동이 흔히 보이는 음은변동은 자음생략종성생략이다. 

 

- 일반 아동은 6-8세에 이르면 어느 음이나 발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대략 만 5세에 모든 자음 획득)그러나 지적장애 아동은 6-8세에 이르러서도 정확하게 발음할 수 없는 자음이 있다. 또한 어린 아동드리 보이는 음운 변동을 계속해서 사용한다. 

 

- 지적장애 아동의 조음 발달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적장애인의 90% 이상이 조음 및 음운장애를 보이며 오류 형태는 자신의  구어를 단순화 시키는 경향구어 산출을 위한 음운운동 단계의 인지과정에 대한 습득제한 으로 인해

자음생략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ex. 자판기 →자안기 등) 

손일수, 권도하, 이규식(1985)  

 

- 김영환(1985)은 지적장애 아동의 조음 발달이 일반아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정상적인 발달 단계를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다.  발달의 속도는 3-4세 사이가 가장 빠르고, 그 이상 연령대에서는 아주 느리게 발달하고 있으며, 조음 발달 수준은 6세의 지적장애 아동과 3세의 일반 아동이 같은 수준으로 3세이상 지체된다고 하였다.  

 

 

 

 

지적장애 아동의 음운 인식 능력의 발달


 

음운처리는 구어와 문어를 포함한 언어적 정보처리를 위하여 음운적 혹은 말소리 정보를 활용하는 것

 

[음운 처리 요소]

 

1) 음운 인식

2) 음운 단기기억 

3) 음운 이름 대기 혹은 빠른 자동화된 이름대기 

 

음운 인식은 단어가 별도의 소리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 말소리를 식별하는 능력

 * 말소리를 합성, 분절, 첨가, 탈락, 대치할 수 있는 능력

 

 

- 음운 인식은 읽기 능력이 습득되기 전에 말놀이나 운율 맞추기 등을 통해 시작되며 점차 말소리의 음절 인식으로 발달되어 간다. 

- 음운 인식은 생활연령이 증가함에 다라 발달하게 되고 단어 분석에서 음절 분석, 음소 분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적 장애 아동의 음운 인식 능력 

 

- 지적장애 아동의 정신연령이 증가하면서 음운 인식 점수도 증가하고 읽기 능력도 개선된다. 

- 생활연령이 증가할 수록 사회연령은 증가하지만, 지적장애 학생의 음운 인식 능력은 생활연령이 증가한다고 하여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결함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지적장애 아동의 음운처리 능력과 읽기 능력에 관한 연구들에 의하면 지적장애 아동의 정신연령이 최소한 6-7세 정도

  가 되어야 음운 인식 능력이 발달하여 잘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정신연령 6세 부터는 음운 중심의 글자

  지도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지적장애아동 언어치료 (황보명 김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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