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2 - [자폐범주성장애] - 자폐범주성장애(ASD)의 영역별 결함, 특징 - part 1
part 1 이전 내용과 연결되는 part 2 내용입니다.
구문론 및 형태론적 언어발달 특성
- 자폐성장애아동 언어의 형식적인 측면(구문론 및 형태론)은 의미론이나 화용론적 결함에 비하여 특기할 만한 결함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구문론적 특성 → MLU(평균발화길이)의 증가나 2-3낱말의 간단한 의미관계 문장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자폐성장애아동은 일반아동 및 지적장애 아동에 비하여 고정적이고 상투적인 형태의 언어 사용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구문론적 구조의 발달 측면에서 일반아동과 같은 발달단계를 거쳤으나, 문법구조가 다양하지 못하다. 자폐성장애아동의 문법적인 구조는 심하게 지체되거나 결함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다양하지 못하고 제한되어 있다.
형태론적 특성 → 자폐성장애아동의 형태론 및 구문론적 능력은 다소 지체되어 있을 뿐, 비정상적인 패턴이나 특징을 나타내지 않는다.
의미론적 언어발달 특성
- 언어의 내용과 관계되는 의미론적 측면은 자폐성장애아동이 흔히 어려움을 나타내는 언어의 영역이다. 의미론적 측면에서 특히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은 범주적인 어휘와 관계어의 습득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사물을 특정낱말로만 명명하는 특정화 단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자폐성장애아동의 어휘 특징]
- 초기 어휘의 대부분 명사를 사용한다.
- 색깔, 숫자, 철자 등의 낱말이 나타난다.
- 감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낱말들로 경험적인 낱말들이 먼저 나타난다 (ex. '안녕' '엄마' 없다' 등)
- 관계어의 습득에 있어서 심한 결함을 나타낸다. (ex. 방향어 '오다-가다' '주다-받다', 위치 '안-밖' '위-아래' 등, 지시 '이-저' '여기-저기', 시간 '전-후' 또는 상대적인 개념 '많다-적다', '큰-작은', '빨리-늦게, 등)
: 청자와 화자의 입장이바뀐다는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어의 습득에 어려움을 나타낸다고 볼 수있다.
- 감정과 관련된 동사 사용이 제한적이다.
- 시제를 나타내는 형태소 사용에 있어서 많은 결함이 있다.
화용론적 언어발달 특성
- 화용론적 언어는 상황적 문맥에 따라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언어의 기능적인 측면을 일컫는다. 자폐성장애아동에게 이러한화용론적 측면은 언어 영억 들 중에서 가장 심한 결함을 나타내는 영역이다.
의사소통 의도 및 규칙
- 자폐성장애 아동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의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규칙을 잘 이해하지못하는 경향이 있다. [고기능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성인도 상황에 적절하지 못한 언어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대화 시 화자와 청자가 교대로 말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어떻게 문장을 끝내고 주제를 바꾸어야 할지 혼동을 나타낸다. 지나친 질문이나 난처하게 만드는 표현 (ex. 저 사람은 왜 머리카락이 없어?) , 장황한 다변도 자폐성장애아동의 비정상적인 화용론적 특징들이다.
[저기능자폐아동]은 비구어적인 차례지키기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사회-인지적 결함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의사소통차례 인식하기' 는 자폐성장애아동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시선 맞추기 또한 자주 동반되는 결함이며, 대화를 시작할 때 상대방의 주의를 끄는 행동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나타낸다.
의사소통 기능
- 연구 결과 자기 중심적인 언어 사용은 많았으나 사회적 언어나 자발어의 사용은 매우 적었다. 물건 및 행동 요구하기와 저항하기와 같은 초기 의사소통 기능은 자주 사용하였으나 정보제공하기, 자랑하기, 평하기, 명명하기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고기능 자폐성장애아동의 화용론적 기능 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 기능들은 그 문맥에 따라 변한다고 보고하였으며 상대방에 따라 달라졌다. 엄마와 대화 '요구하기'가 주된 기능이었으나 낯선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서술하기' 기능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능력은 오랜기간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발달된다.
대화기능
- 고기능 자폐성장애아동과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은 다름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고 유지하며 종결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장황하게 말하면서 대화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대방의 표현에 대한 반응이 떨어져 주고받는 형식의 상호작용의 대화유지가 어렵다.
- 상대방의 입장이나감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언어적인 단서(얼굴표정, 시선 등)에 대한 이해나 사용이 부족하여 화용론적 능력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손한 표현이나 간접적인 표현 은유적인 표현들에 대한 이해나 표현에 있어서도 결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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